투자전략
8/20 해외 국내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08-20 07:28
- 조회수 :
- 552
8월20일 해외/국내 전일 마감시황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와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다.
1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6.57포인트(0.19%) 내린 3만4,894.12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5.53포인트(0.13%) 오른 4,405.80, 나스닥은 15.87포인트(0.11%) 뛴 1만4,541.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선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2.08%)와 넷플릭스(4.18%)가 시장을 이끈 가운데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은 엔비디아가 3.98% 상승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시장이 버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경제에 축적되고 있는 (기술혁신에 의한) 디플레이션 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주와 달리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철강업체 뉴코가 2.79% 하락했고 석유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륨은 5.80% 내렸다. 앞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 확산을 이유로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9%에서 5.5%로 낮춘 것이 성장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델타변이의 영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속적인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77달러(2.7%) 떨어진 배럴당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월19일 국내증시는 코스피가 약 4개월만에 3,100선 아래로 무너졌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4월 1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2억원, 41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이 8,016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3포인트(2.93%) 내린 991.15에 마감했다. 1,000선이 무너진 건 종가 기준 지난 6월 16일 이후 2개월만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를 촉발하고 원화 약세가 다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는 순환 고리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금액은 총 8조53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