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0월 6일 전일 해외/국내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10-06 08:38
- 조회수 :
- 437
10월 6일 전일 해외/국내 마감시황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26포인트(1.05%) 오른 4345.7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35포인트(1.25%) 오른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다시 올랐다. 이날 1.482%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31%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빅 테크 등 주요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5.21%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애플 주가는 1.41% 올랐다. 엔비디아는 3.6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1.99%, 1.76% 상승했다. 아마존은 0.97%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가동 중단 사태와 내부고발자의 의회 증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2.06%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의 사회 및 정신 건강상 위험성을 잘 알고 있지만 이익 추구를 위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원치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정치권은 페이스북을 포함한 빅 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전 프로덕트 매니저인 프랜시스 하우건(37)은 이날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페이스북이 수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어린 사용자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증언에서 하우건은 "나는 페이스북이 회사의 이익과 사용자의 안전 사이에서 계속해서 갈등에 부딪히는 것을 봤다"며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이런 갈등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풀어갔고, 이 결과 더 많은 분열과 해악, 거짓말, 위협, 그리고 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우겐은 "이번 위기의 심각성은 우리가 이전의 규제의 틀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며 "구시대적인 사생활 보호 정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접근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해, 불법 콘텐츠, 데이터 보호, 반경쟁 관습, 알고리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칙과 표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를 진행한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 소비자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폭로로 페이스북과 다른 거대 기술회사들이 심판의 순간에 직면하게 됐다"며 "페이스북은 도덕적으로 파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자신의 제품이 중독성이 있고 아이들에게 독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끼친 고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질타했다.
하우겐은 "이것이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구축한 기업 문화"라며 "현재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의 앤디 스톤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사 측의 반박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하우겐이 회사에서 2년도 일하지 않았고, 최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결정권이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거나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가 제기한 주장들에 대해 페이스북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우겐은 페이스북 내 선거방해 움직임을 막기 위해 고용됐으나 지난 4월 사임했다.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번 에너지는 각각 3.08%, 3.45% 상승했고, 마라톤 오일 주가는 3.77% 올랐다.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3.22%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63%, 1.98% 올랐다.
시장은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줄다리기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미국이 10월18일 이전에 채무한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미국 부채에 대한 채무 불이행 전 채무한도 상한선을 높이지 않을 경우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1.46달러(1.88%) 오른 79.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7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36달러(1.67%) 오른 82.6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70달러(0.38%) 내린 176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0% 오른 93.96을 기록했다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코스닥도 하루동안 2.8% 빠졌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마감했다. 이날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개장한 뒤, 2940.59까지 추락하며 한때 2900선까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다행히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소폭 축소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 3560억원, 2345억원을 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236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 3000선이 무너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치료제 개발소식에 바이오주가 폭락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시장에서 직전일 대비 주가가 12.10% 급락한 21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직전일 대비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2.10%), NAVER)(-3.01%), LG화학(-2.99%), 삼성SDI(-3.82%) 등 주가도 떨어졌다.
또 유가 급등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상승하는 등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인 코스피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국 헝다 이슈 등 연휴 이전부터 이어져 온 불확실성으로 증시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7.83포인트(2.83%) 하락한 955.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무려 233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 1374억원, 1105억원 순매수했다.
.
야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