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1월18일 해외/국내 전일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11-18 09:55
- 조회수 :
- 437
11월18일 해외/국내 전일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 여파로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17포인트(0.58%) 내린 3만5931.0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26%) 내린 4688.6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8포인트(0.33%) 내린 1만5921.57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640%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90%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긍정적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최근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전날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 초점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타겟의 실적 및 주가 움직임에 맞춰졌다.
타겟은 분기 매출과 수익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지만, 주가는 4.73% 하락했다. 타겟은 비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대신 회사가 흡수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가 0.86% 하락했다. TJX는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83%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제프 큐리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마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제 증시는 인플레이션, 성장, 그리고 마진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글로벌티의 케이스 뷰캐넌 포트폴리오매니저는 CNBC에 "소비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소비에 나서고 있지만, 오프라인 사업 관점에서 타겟과 월마트의 운영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에 시장이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UBS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안드레아 베비스 수석부사장은 "구조적으로 주식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공급망 압력, 노동력 부족, 재정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의 역동성이 증시를 밀고 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3.25% 상승했다. 전날 20% 이상 폭등했던 루시드는 이날 5.35%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6% 상승 마감했고,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애플은 1.64% 올랐고, 넷플릭스는 0.62% 상승했다.
아마존이 내년부터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카드의 결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비자 주가는 4.70% 급락했다. 이는 비자가 영국과 유럽연합 간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역시 수수료 인상에 동참했던 마스터카드 주가도 2.82% 하락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2.53달러(3.13%) 내린 78.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1시19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23달러(2.71%) 내린 80.2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5.40달러(0.83%) 오른 186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3% 내린 95.79를 기록 중이다.
전일 국내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매파적 통화정책 가속화 부담으로 코스피가 1.12% 하락했다. 달러 강세로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고 기관이 대규모 매도한 것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7.21)보다 34.79포인트(1.16%) 내린 2962.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한때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반락 이후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와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전반에 부담이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8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6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04억원 매수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128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5원 이상 상승하기도 했는데,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달러인덱스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따라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약품(-3.09%)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섬유의복(-3.02%), 보험(-2.8%), 운수창고(-2.65%), 철강금속(-2.44%) 등이 내렸다. 반면 은행(0.44%), 의료정밀(0.3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84%) 내린 7만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34%),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카카오(-1.96%), LG화학(-1.03%), 기아(-0.24%), 셀트리온(-4.3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0.26%), 현대차(0.24%)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5.46)대비 4.2포인트(0.41%) 하락한 1031.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으나 반락했다. 외국인이 995억원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줬고, 개인과 기관은 1266억원, 18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64%), 에코프로비엠(-0.12%), 카카오게임즈(-0.74%), 셀트리온제약(-5.53%), 에이치엘비(-3.04%), 천보(-0.14%)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1.81%), 엘앤에프(2.81%), SK머티리얼즈(1.35%), CJ ENM(0.48%) 등은 상승했다.
오늘도 모두 성투 하세요.
야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