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월27일 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01-27 08:26
- 조회수 :
- 495
1월27일 시황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공식화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전에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이 흔들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만4168.09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5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6.52포인트(0.15%) 내린 434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만3542.1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1.776%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연준 기자회견 이후 1.868%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혀 3월 금리인상을 사실상 예고했다. 이럴 경우 2018년 12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더 이상 높은 수준의 통화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우리가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이유이며, 조만간 금리를 올리는게 적절하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물가 안정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경제와 강력한 노동 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총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0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금리를 1.00~1.25%에서 제로 수준으로 내린 이후 동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곧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3월 금리 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또 연준은 성명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3월에 마무리되도록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약 9조 달러 규모로 확대된 대차대조표의 축소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연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대차대조표 축소 원칙을 명시했다.
연준은 기준금리가 통화정책의 기조를 조정하는 기본 수단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인상 이후 진행될 것이며 '예측 가능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장기적으로 국채(재무부유가증권)를 보유할 것이며, 대차대조표 조정은 경제 전반의 신용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가 필요 이상으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축소될 때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며, 우리는 그 과정이 질서정연하고 예측가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최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꼽았다.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 상승하며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위험이 있고, 물가 상승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나와 대부분의 FOMC 위원들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상승세"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 문제에 대해선 "연준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해결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들은 이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2.06%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2.00%, 1.54% 올랐다. 인텔도 1.35% 상승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수익 가이던스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는 2.84% 상승 마감했고, 알파벳은 1.81% 올랐다.
반면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2.00%, 1.84% 하락했고,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6.71%, 3.82% 내렸다.
보잉은 4.82% 하락했고, 디즈니는 2.14% 내렸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1.91%, 1.74%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국제 원유 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약 7년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75달러(2.04%) 급등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87.95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0.4% 하락해 2700선으로 밀려났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0.39)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마감했다. 지수는 0.34% 오른 2729.75에 출발해 개장 초반 2744.14까지 상승했으나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700선으로 밀렸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2월8일(2700.93)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원, 16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의료정밀(1.86%), 운수창고(1.63%), 증권(1.38%), 보험(1.14%), 화학(1.06%), 통신업(0.97%) 등은 올랐으나 의약품(-1.91%), 서비스업(-1.49%), 전기전자(-1.07%), 비금속광물(-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5%)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2%), 네이버(-2.80%), 삼성바이오로직스(-2.95%), 삼성SDI(-1.40%), 현대차(-2.31%), 카카오(-0.80%) 등이 내렸다. LG화학(3.27%), 기아(1.5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9.44)보다 7.35포인트(0.83%) 하락한 882.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892.01에 출발해 장중 900.38까지 올랐으나 마감 전 약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5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9억원, 55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에코프로비엠(-19.15%), 펄어비스(-2.56%), 셀트리온제약(-1.86%), 씨젠(-5.87%), 천보(-2.98%) 등이 내렸다. 엘앤에프(2.09%), 카카오게임즈(2.03%), 위메이드(8.46%) 등은 상승했다
오늘도 성투~~~~~~~
야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