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14 국내외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02-14 08:36
- 조회수 :
- 303
2/14 국내외 마감시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하락한 3만4738.0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3791.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상황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면서 즉시 떠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영국이 이날 장중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속하게 고조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가 오후 들어 가파르게 치솟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5% 이상 올라 배럴당 94달러를 뚫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24~48시간 내 철수하라고 촉구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를 반영하며 개장 초부터 2%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하락하며 1.91% 수준까지 하락했다.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은 올랐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려들면서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전날 1.63%까지 올랐던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밀리면서 1.48% 수준까지 떨어졌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의 낙폭도 확대됐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3% 이상 밀렸고, S&P500지수는 2% 이상 미끄러졌다.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는 유지됐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이 7번 금리를 25bp씩 인상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준이 한 번에 50bp 인상은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크고, 5월에도 50bp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전달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1.7로 집계됐다. 직전 달 확정치인 67.2보다도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7보다도 낮은 수치다.
전쟁 위협이 높아지면서 일부 방산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노스롭 그루만(NOC)은 이날 4.53% 올랐고, 록히드 마틴은 2.79%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에너지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5.65%, 3.61% 올랐고, 엑슨 모빌은 2.51% 상승했다.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2.03%, 3.94% 올랐고, 마라톤 오일도 3.73% 상승했다.
항공주 등 여행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5.88% 하락한 가운데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4.62%, 3.58% 하락 마감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68%, 5.26% 하락했고, 로열 캐리비언은 4.41% 내렸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7.27%, 4.93% 하락했고, 애플은 2.03% 내렸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3.60%, 3.74%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3.69%, 3.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3% 하락했다. 퀄컴은 5.42% 내렸고 AMD는 10.02% 급락했다.
룰루레몬은 5.28% 하락했고, 공급망 문제 우려로 언더아머는 12.49%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4.49% 내렸다. 전기차주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7.42%, 9.07%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우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긴축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충돌이 오래가지 않는 한 통상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주요 갈등은 파괴적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증시가 지정학적 충돌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다른 주요 지정학적 사건들을 들여다보면 주가는 항상 이를 별다른 이벤트로 보지 않았다"고 했다.
미즈호 증권의 알렉스 펠레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는 가장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책은 궁극적으로 금리 결정 위원회의 중간값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11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2포인트(0.87%) 내린 2,747.71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8%) 내린 2,739.1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751억원, 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하락 폭을 0.2% 안팎까지 줄였으나 낙폭을 더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7.5%로 시장 전망치 7.2%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그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를 뛰어넘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위험 선호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200원을 상회했다. 다만 증시 외국인 매수 유입에 상승 폭을 축소해 2.0원 오른 1,198.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한 상황"이라며 "미국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상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와 강도에 대한 부담이 커져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오늘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6%), 네이버(-1.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4%), LG화학[051910](-4.24%), 현대차[005380](-1.35%), 삼성SDI[006400](-3.87%)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크래프톤[259960]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로 떨어지며 12.79% 급락 마감했다. 같은 게임주 엔씨소프트[036570](-7.09%)와 넷마블[251270](-1.29%)도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 여파로 한화솔루션[009830](-6.82%)과 DL[000210](-2.85%)의 하락 폭도 컸다.
반면 카카오[035720](5.04%)가 호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가는 9만1천700원으로 지난달 24일(9만원) 이후 처음 9만원대를 회복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5.35%)도 역대 최대 이익 달성과 업계 최고 배당 수익률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75%)과 섬유·의복(0.35%)만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3.52%), 의약품(-2.48%), 화학(-2.19%), 건설(-2.03%), 유통(-1.53%) 등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26포인트(2.04%) 낮은 877.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7포인트(1.16%) 낮은 885.3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2.10% 하락해 특히 코스닥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03억원, 1천2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게임 실적 부진에 전날 하한가 가까이 추락한 위메이드[112040](-10.13%)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6%), 펄어비스[263750](-2.39%), 엘앤에프[066970](-5.06%), HLB(-3.59%), 셀트리온제약[068760](-2.62%), CJ ENM[035760](-5.14%) 등 시총 10위권 종목이 줄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천144억원, 7조6천72억원 수준이었다
2월14일 국내증시 예상시황/전략포인트?
새로운 한주의 첫날인 월요일입니다. 모두 성공투자 하도록 최선을 다할겁니다.
모두 성투~~~~~~~~~~~~~~~~~~
야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