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3월17일 국내외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03-17 08:48
- 조회수 :
- 325
3월17일 국내외 마감시황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3년여 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중 금리를 6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이번 금리인상이 '예견됐던' 것이고, 오히려 금리를 올릴 만큼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뉴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S&P500과 나스닥은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오른 435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87.93포인트(3.77%) 오른 1만3436.55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148%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191%로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장중 2.248%까치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연준은 2020년 3월부터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해 왔다.
연준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남은 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도 보냈다.
이날 월가는 연준의 금리 전망에 다소 놀라움을 보였고, 이 여파로 시장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춰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매니징디렉터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침내 공식화했고, 깜짝 뉴스는 없었다"며 "이번 금리인상은 경제가 긴축정책을 견뎌낼 만큼 건강해 졌다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준금리 0.25%p 인상...목표범위 내 금리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
연준은 이날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서를 통해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에서 0.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목표 범위 내에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고용상황에 대해 연준은 "최근 몇달 사이 고용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큰 우려를 나타냈다. 연준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청난 인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원회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노동시장이 건전한 모습을 유지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재무제표 축소에 대해선 구체적 설명 대신 "다가오는 회의에서 국채 보유량과 모기지 담보부 증권 등을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준은 코로나19(COVID-19) 위기 속에서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국채와 모기지 증권을 매입해 왔다.
또 연준은 "앞으로 공중보건, 노동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과 전망치, 그리고 금융 및 국제이슈 등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파악하고,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 시 통화정책을 조절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높은 1.9%를 기록하고 2023년 2.8%까지 상승한 후 2024년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했다. 연준은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2.7%에서 4.1%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4.0%에서 2.8%로 1.2%포인트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긴축적 통화정책을 다루기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다만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의 위험에 유의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긴축정책의 속도(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분위기에 대해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며 "이를 위해 도구(금리인상)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선 "위원들이 이번주 관련 계획을 세우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아직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오는 5월 회의에서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이번 성명은 연준이 얼마나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물가 압박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술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6.62%, 4.78% 오른 가운데, 애플은 2.90% 올랐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6.04%, 4.00% 상승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3.89%, 3.1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52% 올랐다. 팔란티어는 9.47% 올랐고, 코인베이스는 10.61% 뛰었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마이크론은 8.97% 뛰었고 AMD는5.52% 올랐다. 인텔과 퀄컴은 각각 4.06%, 4.32% 올랐다.
ARK 이노베이션 ETF는 10.38% 급등했고,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3.09%, 7.95% 상승했다. 쿠팡은 17.08% 급등했다.
전기차주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7.46%, 12.37% 상승했다.
항공주, 크루즈주, 카지노주 등 여행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5.93%, 5.78%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7.71% 상승했다. 보잉은 5.05% 급등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7.15%, 5.86% 올랐고, 샌즈는 11.87% 상승 마감했다. 위워크와 허츠는 각각 8.10%,6.62% 올랐다.
소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나이키가 4.84% 올랐고,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각각 5.16%, 2.39% 상승 마감했다. 도어대시는 13.45% 올랐다.
금리 인상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4.46%, 3.13%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3.52%, 2.9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6.28% 상승했다.
페이팔은 7.42% 올랐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2.77%, 2.88% 상승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59% 올랐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1.08달러(1.12%) 내린 9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5분 기준 배럴당 1.95달러(1.95%) 내린 97.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0달러(0.09%) 내린 192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72% 내린 98.39를 기록 중이다
3월17일 금일의 시황 예상/전략포인트?
오늘도 성공투자로 고고고~~~
야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