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5월11일 국내외 마감시황
- 작성자 :
- 야신김동우
- 작성일 :
- 05-11 09:03
- 조회수 :
- 337
5월11일 국내외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5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가 이후 350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4.96포인트(0.26%) 내린 3만2160.7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81포인트(0.25%) 오른 4001.0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4.42포인트(0.98%) 오른 1만1737.67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04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3.082%로 상승했다.
'폭락' 기술주 반등세...반도체주 강세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폴 힉키는 CNBC에 "시장은 현재 어느 쪽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1.61%, 1.67%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는 각각 1.85%, 2.63% 상승했다. 테슬라와 메타는 각각 1.64%, 0.73% 올랐다.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3.80% 상승한 가운데, 인텔과 AMD는 각각 2.18%, 2.74% 올랐다.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1.44%, 1.40% 상승했다. ASML은 2.08% 올랐다.
쿠팡은 이날 13.15% 급등하며 10달러 대를 회복했다
IBM은 3.95% 내렸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각각 2.22%, 0.74% 하락했다.
펠로톤은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에 주가가 8.71% 하락했다.
시장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바닥 조짐을 찾고 있다. 해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테퍼는 시장의 매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나스닥지수가 1만200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측과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도 시장 불확실성을 높인 주요 요인이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3.66달러(3.55%) 내린 99.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2분 기준 배럴당 4.40달러(4.15%) 내린 101.5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1.40달러(1.15%) 내린 183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7% 오른 103.93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인해 하락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장중 낙폭을 만회했지만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259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낙폭을 줄였지만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건 2020년 11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0.79% 내린 2590.13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53.64까지 떨어져 2020년 11월 이후 17개월만에 2550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이 2849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기관도 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7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SK하이닉스 가 2% 넘게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기아 (1.82%), 네이버( NAVER )(0.36%), 삼성SDI (0.34%)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가 0.61%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화학 (-0.60%), 카카오 (-0.59%), 현대차 (-0.55%), LG에너지솔루션 (-0.13%)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4개 업종을 빼곤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신업(1.46%), 음식료업(0.73%), 의료정밀(0.49%), 섬유·의복(0.12%)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세를 보인 업종 중에선 은행업(-1.97%), 보험(-1.63%), 금융업(-1.52%), 운수창고(-1.43%)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장중 낙폭이 커졌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12.76포인트(1.48%) 하락한 848.08에 개장한 코스닥은 831.76까지 내렸지만 이후 858.40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내림세를 보여 전일 대비 4.70포인트(0.55%) 하락한 856.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1억원, 5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75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천보 (2.00%), 펄어비스(0.82%), 엘앤에프 (0.55%)가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 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반면 HLB 와 셀트리온제약 이 2% 넘게 떨어졌고 이어 CJ ENM (-1.99%), 리노공업 (-1.43%), 에코프로비엠 (-0.85%), 셀트리온헬스케어 (-0.3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