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767.76(+22.70P, +0.83%)으로 상승 출발하여 장초반 2,779.85(+34.79P, +1.2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2,770선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후 장중 급격히 상승폭을 반납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2,726.72(-18.34P, -0.67%)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하더니 이후 점차 낙폭을 축소하다 장막판 반등에 성공한 뒤 결국 2,746.47(+1.41P, +0.05%)로 장을 마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순매수등에 장중 1%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속, 장중 중국 증시 약세 등에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지수 편입을 앞두고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지난 주말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탄탄한 고용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오는 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일 경우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美상무부가 중국의 기업과 기관 등 33곳을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짐. 해당 목록에 포함된 기업의 경우 라이선스 예외를 통한 수출 관리규정(EAR)의 적용을 받는 품목을 수입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3억, 456억 순매수, 외국인은 937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5,292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59계약, 606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1,197.7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이노베이션(-5.74%), LG화학(-3.44%), 삼성SDI(-2.11%), 카카오(-1.70%), NAVER(-1.53%), 현대모비스(-1.30%), LG에너지솔루션(-1.09%), 현대차(-1.07%), KB금융(-0.82%), LG전자(-0.80%), POSCO(-0.56%), 신한지주(-0.13%) 등이 하락. 반면, 카카오뱅크(+5.43%), 삼성바이오로직스(+4.85%), 셀트리온(+3.18%), 삼성물산(+1.89%), SK하이닉스(+1.63%), 기아(+0.90%), 삼성전자(+0.68%)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은행(+3.59%), 의약품(+2.58%), 운수창고(+1.99%), 섬유의복(+1.98%), 전기가스업(+0.84%), 유통업(+0.50%), 증권(+0.42%), 금융업(+0.37%), 전기전자(+0.20%), 음식료업(+0.16%)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5.52%), 화학(-1.58%), 철강금속(-0.89%), 종이목재(-0.84%), 비금속광물(-0.70%), 운수장비(-0.54%), 서비스업(-0.49%), 건설업(-0.28%), 보험(-0.18%), 기계(-0.10%) 업종 등은 하락.

코스닥지수는 900.70(+1.30P, +0.14%)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907.24(+7.84P, +0.8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905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장중 하락 전환. 빠르게 낙폭을 키운 지수는 장 후반 887.54(-11.86P, -1.3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895.27(-4.13P, -0.46%)로 장을 마감.

 장중 中 증시 약세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8억, 127억 순매도, 개인은 1,475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씨젠(-3.33%), 천보(-3.33%), 리노공업(-2.87%), 동진쎄미켐(-2.83%), LX세미콘(-2.12%), CJ ENM(-1.72%), HLB(-1.10%), 에코프로비엠(-1.01%), 휴젤(-1.01%), 스튜디오드래곤(-0.25%) 등이 하락. 반면, 위메이드(+5.87%), 카카오게임즈(+5.75%), 펄어비스(+3.08%), 엘앤에프(+2.63%),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1.86%), 솔브레인(+0.73%), 알테오젠(+0.41%), 에스티팜(+0.19%)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반도체(-2.09%), 방송서비스(-1.38%), 금속(-1.28%), 화학(-1.28%), IT H/W(-1.25%), 기계/장비(-1.17%), 일반전기전자(-1.07%), 비금속(-1.03%), 의료/정밀기기(-1.01%), 소프트웨어(-1.00%), 운송장비/부품(-1.00%), 통신방송서비스(-0.98%), 제조(-0.93%), 출판/매체복제(-0.92%), 제약(-0.83%)업종 등이 하락. 반면, 디지털컨텐츠(+2.80%), 기타 제조(+1.71%), IT S/W & SVC(+1.19%), 오락/문화(+1.03%), 유통(+0.98%), 섬유/의류(+0.68%), 금융(+0.48%), 인터넷(+0.29%) 업종 등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