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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26-02-02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작성자 :
오스틴 박
작성일 :
02-02 10:40
조회수 :
237

✔️에너지


지난 금요일 WTI는 리스크 완화 속 0.3%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한 주간 유가는 미-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6.8%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표적 타격 가능성과 추가 제재를 검토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돼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러-우 휴전 기대가 일부 부각되며 단기 과열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달러가 4년 내 저점 이후 반등한 점도 원유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OPEC+는 최근 유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의(1~3월 증산 유예)대로 3월 증산 중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이례적으로 최단 기간인 7~8분 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주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속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협상 재개 기대는 여전히 유지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선을 배치해 놨다며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미국의 공격이 지역적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측 최고 지도자들의 강경 발언이 이어졌으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공정한 합의를 약속한다면 협상에 도달할 수 있고 핵무기 협상은 단기간 내에 달성이 가능하다며 대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측 또한 다양한 루트(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를 통해 회담이 열려 있다는 점을 전달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조만간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이란 측 고위 관계자들의 회담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천연가스(3월물)는 한파 지속 전망과 LNG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Freeport LNG 재가동 기대와 함께 LNG 수출 플로우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 측 매수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11.1% 상승해 한 주간 20.6% 상승 마감했고, 미국 내 생산은 1월 평균 106.2bcfd로 12월(109.7bcfd) 대비 감소했으나, 혹한에 따른 동결 이후 5일 연속 회복 중입니다.


수요는 이번 주 170.7bcfd에서 다음 주 156.5bcfd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2월 중순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고된 점은 천연가스 가격 하단에 강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지난주 재고는 북극 한파 기간 대규모 인출로 주간 -352bcf 감소가 예상돼 5년 평균을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종합하면 단기 가격은 기온 하락과 LNG 수요 반등, 재고 소진 영향에 하단 지지력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2월 7~8일 전후 한파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금속


지난주 금요일 비철금속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연준 의장에 지명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매파적' 인사로 알려진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된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 폭과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거나 축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장은 워시 지명자가 과거 양적완화에 비판적이었다는 점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강조해 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 기조에 맞추더라도 대차대조표 축소가 병행될 경우 실질적인 긴축 효과가 발생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자 달러화 가치는 반등해 전장보다 약 0.7% 상승했고, 최근 기록한 4년 만의 최저치에서 벗어났습니다.


- 귀금속 

지난주 금요일 은 가격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연준 의장에 지명되었다는 점이 트리거가 되어 급락했고(-31.4%), 이에 금(-11.4%)과 백금(-19%), 팔라듐(-15%)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금요일 은 가격 하락의 원인은 단순히 케빈 워시 지명에 따른 유동성 우려 때문만은 아니고,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먼저, 1월 30일 중국 본토에서 유일한 은 선물 투자펀드인 'UBS SDIC Silver Fund'가 투자 과열을 이유로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되면서 중국발 은 매수 자금이 유입되지 않은 점이 문제되었습니다. 은 펀드에 신규 자금이 들어온다면 그만큼 은 선물을 추가 매수해야 하는데, 거래가 중단되면서 매수세가 끊긴 것입니다.


중국 투자자들이 은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해당 펀드는 SHFE 은 선물 계약 대비 36%라는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1월 중순 COMEX 거래소가 은 가격 제한 폭을 고정 금액에서 명목가액 대비 백분율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급등락에 취약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CME는 1월 28일 수요일 장 마감 시점부터 귀금속 선물 증거금을 인상했고, 그 결과 은 선물 증거금이 9%에서 11%로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목요일(29일) 은 선물은 사상 최고치($121.78)를 경신했음에도 차익 실현 움직임이 촉발되면서 직후 $106까지 -12% 하락했는데, 이 정도의 급락은 증거금 부담이 촉발한 변동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증거금 인상이 시장 변동성 안정화라는 기존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급등락의 트리거가 되고 있음에도, CME는 금요일 장중 또다시 증거금을 인상했습니다.


2월 2일 월요일 장 마감부터 은 선물 증거금이 11%에서 15%로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9% 증거금에서 거의 2배 가까이 상향된 이번 조치는 충분한 증거금을 유지할 수 없는 개인 매수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대규모 매도를 촉발했습니다. 증거금 방식 전환에 증거금 인상이 더해지면서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된 은 선물은 '케빈 워시'라는 작은 악재에도 취약해졌고, 이는 30% 급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의 은 가격 급등이 위협적인 이유는 은 가격이 $50을 상회할 경우 반도체와 태양광 등 산업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달성한 $120 가격은 산업계에서 은 사용을 지속하기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또한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상승은 산업적 손실 외에도 '탈달러'의 전조, 즉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 위협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JP모건과 UBS 등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이해관계자들이 가격에 개입해야 하는 명분이 생깁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