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최근 수주 동향: 유진테크의 최근 수주 동향이 예상보다 약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6월
이후 공시된 수주는 195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물론 LPCVD 등 동사의 주요 장비들의 경
우 수주 이후 장비 납품이 거의 대부분 한달 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주/실적 예측이 쉽
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8월 말 이후 대규모의 수주가 발생해야만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근본적인 문제는? 최근 몇 년간 특히 NAND 40나노 이후 공정 전환 과정에서 유진테크의
Single 타입 LPCVD 장비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경쟁사대비 뛰어난 생산성과 효율성에 따
라,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에 모두 장비를 공급해왔다. 문제는 NAND 10나노
이후에도 LPCVD 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느냐는 부분에 있다. 또한 삼
성전자의 경우 3D V-NAND 공정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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