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두산 - 긍정적인 변화가 본격화된다
- 작성자 :
- 한국투자증권
- 작성일 :
- 09-17 08:48
- 조회수 :
- 506
주가의 박스권 상승 돌파의 의미
두산 주가는 지난 1년간 유지되었던 120,000~145,000원의 제한된 박스권을 상향돌파하는
새로운 주가흐름이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양호한 내부영업실적, 자사주매입을 포함한 적극
적인 주주친화정책 등 두산의 자체적인 매력강화에도 불구하고 두산건설의 유동성 문제, 두
산인프라코어의 실적부진 등 계열사 관련 우려가 주가상승을 가로막았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함께 계열사 관련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자체 모멘
텀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가치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해 추가적
인 주가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우리는 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계열사들의
주가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가치 증가분 및 두산산업차량의 사업부 편입에 따른 내부영업가
치 증가분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75,000원에서 192,000원(Sum-of-part 밸류에이
션 기준)으로 상향조정한다.
자체 모멘텀이 한층 강화된다
최근 두산에서 주목할 점은 자체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는 점이다. 첫째, 전자사업부의 실적
호전이 3분기에(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04억원 예상) 이루어지는 가운데, 지
분 51%를 보유중이었던 두산산업차량의 잔여 지분 매입을 통해 9월부터 자체 사업부로 편입
하였다. 두산산업차량의 영업이익은 2011년 245억원에 불과하였으나, 시장확대 및 비용 효
율화를 통해 2012년 361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올해는 386억원에 이르러 두산의 현금흐름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둘째, DIP홀딩스내의 한국항공우주(KAI), KFC는 각각 정부의 매
각절차와 매수희망자와의 가격협상을 통해 매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셋째, 매년 이루어지
고 있는 자사주 매입은 강력한 현금흐름창출을 뒷받침으로 지속되며,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