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블루콤 - 최대 실적 경신은 4분기로 미뤄질 전망
- 작성자 :
- KB투자증권
- 작성일 :
- 09-30 11:30
- 조회수 :
- 558
신제품 출시 효과 지연으로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 하회 예상
블루콤은 3분기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2종 출시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7월 신제품 출시 이후 실질적인 제품 판매 시기와의 시차가 길어짐에 따라 신제품 출시 효과는 4분기로 상당 부분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화권 전략거래선향 전자부품 (마이크로 스피커모듈 및 리니어진동모터) 및 TV용 스피커 모듈 매출의 본격적인 확대 시기도 당초 기대했던 3분기에서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블루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68억원 (-8.1% QoQ, +18.2% YoY), 영업이익 90억원 (-7.5% QoQ, 44.0% YoY)으로 기존 추정치 (매출액 78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헤드셋 출하량 기록 경신으로 4분기 최대 실적 시현 예상
블루콤의 4분기 블루투스 헤드셋 출하량은 성수기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220만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출시된 국내 전략 거래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고를 높여가고 있는데다 4분기 중에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 대한 고객사의 마케팅효과와 더불어 블루콤의 신제품 역시 판매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으로 인해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오히려 짧아지고 있는 북미 지역의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까지 더해져 블루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23억원 (+28.6% YoY), 영업이익 118억원 (+37.8% YoY)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PER 7.6X의 배당 성향 높은 ODM 전문 업체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
블루콤은 주력 제품인 블루투스 헤드셋이 전량 특정 고객사향 ODM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매출 변동성에 노출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고성장 구간에 있는 선진국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12개월 Forward EPS 기준 PER 7.6X에 불과한 현재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 게다가 매년 주당 배당금을 높여오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 감소 및 연간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 시 향후 배당 매력도와 재무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23,500원 (12개월 Forward EPS에 국내외 Peer들의 PER 평균치 12.8X 적용)으로 하향하나, 4분기부터 생활소비재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매출이 개시되고, 뛰어난 제품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고객사 및 아이템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사업 전망은 밝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