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LG전자 - 유로존, 내수 회복세 지속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10-22 10:58
- 조회수 :
- 384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엇갈린 시선
지난 2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세로 유럽발 유동성 및 경기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던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또다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 수요 위축에 최근 유로화 약세마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존 경기 회복을 주도했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출 부진에 8월 유로존 산업생산 또한 한달만에 또다시 감소(전월비 기준)로 전환되며 유럽발 경기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약화 시켰다.
특히 유로존 내 최대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8월 수출이 전월대비 5.2%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최대 폭 감소를 기록하며 독일 및 유로존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9월에는 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에너지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 잇따른 기업 이슈에 유로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독일은 여타 선진국 대비 GDP 대비 수출 비중이 높고, 자동차수출이 총수출의 약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폭스바겐 사태가 독일 뿐만 아니라 유로존 성장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외부문 부진에도 견조한 내수지표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에도 9월 신차등록대수는 EU에서 9.8%, 유로존에서 10.1% 증가하며 전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