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0.4% 상회, 영업이익은 48.0% 상회

KCC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6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0.4% 상회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 전년동기대비 1.3% 증가로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48.0% 상회, 전년동기대비 53.8% 상승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화학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효과는 2분기에도 일부 나타났으나,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 달성으로 도료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의 부진으로 인한 고마진세 지속에 따른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8분기 사상 최고 마진율을 기록했다.
 
 
구 삼성물산 지분에 대한 일시적 회계 처리로 세전이익 적자 전환

KCC는 지난 2분기에 구 삼성물산의 자사주 전량 매입 및 추가 매입 등으로 구 삼성물산 주식을 9백만주 (주당 단순평균 매입가격 74,960원)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구삼성물산이 피합병법인으로 소멸되고, 새로운 합병법인으로의 주식으로 지분가치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입가 대비 주가 하락에 따라 6,979억원의 취득원가를 5,802억원으로 변경 계상 (합병기일 직전일 기준 종가로 계산)했으며, 이에 1,177억원의 차이를 ‘처분손실’로 인식, 세전이익은 245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회계처리에 따라 산술적으로 세전이익이 적자전환했으나, 주가에는 삼성물산 지분매입 결정 당시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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