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고려아연 - 기대보다 더딘 금속가격 상승
- 작성자 :
- IBK투자증권
- 작성일 :
- 12-28 09:54
- 조회수 :
- 513
• 금속가격 하락으로 4분기 실적 기대 이하일 것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은 주요 금속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부진할 전망이다. 아연가격(9-11월 평균)은 1,679달러/톤으로 전분기 대비 14.5% 하락했다. 기존 IBK추정치인 1,800달러/톤 대비 7% 낮다. 연 가격 1,676달러/톤, 은은 15.0달러/oz로 각각 4.9%, 2.3% 하락했다. 낮아진 금속가격을 반영해 4분기와 2016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 2016년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 40% 증가할 전망
금속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업이익은 40% 증가할 전망이다. 1)증설 물량 출하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고, 2)아연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연 생산능력은 아연공정합리화 효과로 10만톤이 증가한 65만톤, 연은 제2비철단지로부터 20만톤이 증가한 50만톤이 예상된다. 은도 900톤 증가한 2,900톤이다. 아연, 연, 은의 이익 비중은 75%에 달하는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속은 아연이다. 향후 공급 축소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아연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2015년 아연 순생산(생산-소비)은 호주 리쉰이 예정대로 폐쇄된다면 7.6만톤 공급이 부족할 전망이다. 2016년 고려아연 +10만톤, 글렌코어 -50만톤을 반영하면 32만톤 공급이 부족해진다.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니르스타 40만톤, 중국 업체들이 50만톤을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달러화 강세로 주가 단기 하락 가능성, 1분기 저점으로 회복할 전망
중국 수요 둔화로 하락한 금속가격과 동행해 주가도 최근 6개월 동안 9% 하락했다. 향후 달러화 강세 전망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목표주가는 실적 조정을 반영해 57만원으로 하향한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아연가격 상승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동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