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Points

인적분할이 유력: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하였다. 회사 분할의구체적인 내용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적분할이 유력해 보인다. 이는 1) 인적분할할 경우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 없이 진행할 수 있고, 2) 물적분할로 물류부문을 자회사로 둘 경우 향후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오해가 나올 수 있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할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BPO 없는 SDS?: 문제는 그 이후다. 남아 있는 IT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SDS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그저 그런 SI 회사로 전락한다. 성장성 부재의 돌파구를 16년이후 연평균 18% 성장할 수 있는 물류BPO 사업에서 찾겠다라는 게 상장 이후 지속적인IR포인트였는데 그게 무색해져 버렸다. 이젠 물류BPO 사업이 수익성도 매우 낮고, 매출비중도 30%대에 그치며, IT서비스 회사가 영위하기에는 부적합한 사업이라고 평가절하해야 하나 묻고 싶다.

Action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 예측 역부족, 영업가치만 봐서 Hold: 향후 분할방식이 이슈가 될 수 있는데 현재 삼성SDS 지분율을 신규 물류회사에 그대로 가져가서 양쪽의 가치를 다 누릴 수 있는 인적분할이 기존 주주한테는 그나마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지배구조 변화 시나리오 하에 주가를 예측한다는 게 얼마나 공허한지 뼈저리게 느낀다. 지배구조 프리미엄 환상에서 벗어나 영업가치만 따져보면 종전대로 170,000원이 적정주가며 불확실성이 증폭되어 Hold로 투자의견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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