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SK이노베이션 - 기본 수익성에 변동성은 덤
- 작성자 :
- NH투자증권
- 작성일 :
- 07-07 10:39
- 조회수 :
- 486
▶ 정유, 비정유의 고른 실적 개선에 유가 상승 효과 추가
2분기 영업이익 1조89억원(+19.4% q-q, +2.1% y-y), 세전이익 9,149억원(+23.6% q-q, +7.3% y-y)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이 중 에너지부문(정유) 영업이익이 6,569억원으로 전체 실적 증가의 주요인
정유부문 평균 정제마진은 1분기대비 2분기 배럴당 약 1.7달러 낮아졌지만 유가 상승으로 저가 원재료 효과(positive lagging effect) 발생. 원재료 투입 지연 기간 4주 고려 시 평균정제마진은 오히려 배럴당 1.8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됨. 분기 말 월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3월 35.2달러/배럴에서 6월 45.8달러/배럴로 상승하며 재고평가이익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
비정유부문인 종합화학과 루브리컨츠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307억원, 1,145억원 추정. 종합화학의 경우 NCC 사업의 호조와 P-X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높았으며, 하반기에도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루브리컨츠 사업의 경우 원료가 변동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며 하반기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됨
▶ 비정유부문의 ‘기본’ 수익성 확대, 정유부문의 변동성은 ‘옵션’
3분기 영업이익 6,072억원(-39.8% q-q, +66.8% y-y) 추정. 유가 등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익, OSP(official selling price) 변화로 정유부문 이익이 축소되기 때문. 다만 2016년과 2017년 글로벌 정제설비 신증설 규모가 작아 4분기 성수기 진입 시 정제마진 강세 가능성이 높음. 종합화학부문은 3분기 주요 제품(P-X, PE, SM, Benzene 등)의 역내 수급이 타이트해 안정적 실적 유지 전망. 전사 분기실적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2016년 추정 실적 기준 EV/EBITDA 4.1배 및 PER 6.3배, PBR 0.7배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