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오리온 - 중국 내 시장영향력 확대에 주목할 것
- 작성자 :
- IBK투자증권
- 작성일 :
- 08-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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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8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IBK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51.6%, 50.2% 하회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62억원(-3.2% yoy), 279억원(-41.3%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중국 제과부문에서 신제품 마케팅을 위한 광고∙판촉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1%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제과부문에서도 이천 공장 화재 영향과 스낵류 등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율 증가로 영업이익이 39.2% 줄었다.
중국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
중국 실적이 부진했지만 중국 제과시장에서 동사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음에 주목한다. 상반기 기준, 오리온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스낵과 파이 판매 호조로 0.5%p 증가한 12.5%를 기록했다. 중국 제과부문 매출의 46%를 차지하는 스낵류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하면서 스낵류 시장점유율이 1.4%p 증가한 13.5%를 기록했다. 또 매출 비중이 28%인 파이류의 시장점유율은 42.0%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다. 중국의 1인당 제과시장 규모는 30.9달러로 아직 우리나라(70.7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중국 제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프리미엄 제과 시장 진출에 나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제과 시장에서 오리온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스토리 유효
국내 제과부문은 초코파이 바나나의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스윙칩과 포카칩, 마켓오 신제품의 인기가 높고, 10종 이상의 추가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반면 중국 제과부문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마켓오 등 신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290,000원에서 1,20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