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우리은행 - 새로운 지배구조의 경영전략이 기대됨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2-01 10:46
- 조회수 :
- 397
4분기 순이익 1,496억원이나 16년 연간이익은 18.5% 증가우리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1,496억원으로 추정한다(1/16 산업분석 Preview 자료 참조). 4분기에는 희망퇴직 비용(1,000억원 내외)이 반영되고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인해 실적이 줄어든 것이나 특별한 비용요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기중 NIM은 2bp 내외의 하락이 있었지만 연간 NIM은 전년수치와 비슷하거나 1bp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 이어 여전히 대기업대출은 감소하고 있고 전체 대출증가율도 대폭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연체율은 매우 안정되고 있으며, 자산건전성 비율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카드를 포함한 그룹 대손율도 0.40% 이하에서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6년 연간 순이익은 1조 2,555억원으로 전년대비 18.54%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지배구조는 이익 안정성과 주주가치경영을 중시할 듯정부 지분 중 29.7%의 매각이 완료되었다. 비록, 전행장이 연임되었지만 새로운 지배구조가 결성되어 새로운 행장도 선임했다. 물론, 정부 지분 21.4%가 남아 있지만 정부의 경영간섭이 사라지고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하는 체제로 지배구조가 안착되었으며, 이제는 더욱 이익 안정성과 주주가치 경영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8.79% 증가한 1조 3,660억원이 전망된다. 이러한 호실적은 상각했던 화푸부동산 환입과 지속되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효율성 증가, 건전성 개선 및 카드 실적 회복 등이 주요인으로 판단되며,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더해진다면 예상보다 이익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실적이 탄탄해지고 있는데 17년 PBR 0.50배목표주가 16,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제는 본연의 기업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도 시가배당수익률이 3.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17년 PBR은 여전히 0.50배로 은행평균 이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