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애경유화-연간 증익, 매력적인 Valuation, 그리고 자사주 매입까지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3-15 15:24
- 조회수 :
- 401
1Q~2Q17 영업이익 모두 QoQ/YoY 개선 전망
1Q17 영업이익은 206억원(QoQ +3%, YoY +62%)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 대비 개선을 전망한다. PA/가소제의 견조한 마진이 유지된 가운데, 바이오디젤이 극비수기를 지나 소폭의 시황 회복이 나타나면서 실적 기여도가 상승한 덕이다. 2Q17 영업이익은 253억(QoQ +23%, YoY +4%)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 우선 인도의 몬순(6~7월)시즌 이전까지 가소제 수요 증가로 PA/가소제의 마진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바이오디젤은 성수기에 진입하며 3월 초 완공된 증설분(기존 10만톤/년에서 13~14만톤/년)까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의 수요 회복과 바이오디젤의 증설 모멘텀 보유
인도는 작년 11월 화폐개혁 이후 PVC/가소제, PE/P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인도 Reliance의 1월 중순 IR, 최근 뉴스 플로우 등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PVC/가소제는 여타 제품군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합/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인도의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존 10만톤/년에서 3~4만톤/년이 추가된 바이오디젤은 3월 초에 완공되어 2Q17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사 실적의 YoY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연간 증익, 매력적인 Valuation, 그리고 자사주 매입까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9,000원을 유지한다. 인도가 견인하는 견조한 PA/가소제 시황, 바이오디젤의 증설을 감안하면 2017년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현 주가는 PER 5.1배, PBR 1.1배로 2017년 추정 ROE 24% 수준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 단기적으로 불거진 미국 반덤핑관세 이슈는 미국향 매출 비중이 매우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더먼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또한 3/14일 애경유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46만주(총 발행주식의 1.4%, 약 5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모든 측면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