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한진칼-할인 받을 이유가 없다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4-06 15:12
- 조회수 :
- 417
목표주가 27,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진칼 목표주가 2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지난해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대규모 반영하면서 그룹 리스크가 확대되어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4,500억원)가 성공하고, 대표 자회사인 진에어 실적이 1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17년 주가는 재평가 랠리가 예상된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항공기(B777)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진에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대한항공(시가총액 2.9조원, 29.6%), 칼호텔네트웍스(100%), 토파스여행정보(67.4%) 등의 자회사를 갖고 있어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 평가 상태이다. 2017년 대한항공의 대규모 흑자전환으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4.6배 PBR 0.9배이다.
17.1Q 영업이익 진에어 호조로 425억원(YoY 6.3%) 전망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425억원이 예상된다. 동남아와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두 자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지고 비 수익노선 공급 축소로 항공운송부문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314억원 전망된다. 2016년 하외이노선은 비수기인 3~5월에도 운항(주 5회, 탑승률 40% 초반 추정)을 했지만, 2017년 3월초부터 하와이노선을 운휴하고 대형기를 동남아와 일본에 투입하고 있다. 다만, 호텔업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조치로 중국인들 입국이 급감하고 있어 전년대비 적자폭의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진에어 가치 재평가 본격화
진에어 상장이 진행되면서 진에어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에어는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말 기준 장부가격은 22억원이다. 2016년 매출액 7,14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56억원과 707억원이 예상된다. 경쟁업체는 대부분 소형기만 가지고 있지만, B777 대형기 4대를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 전일 기준으로 제주항공 시가총액이 8,032억원이고, 장기 저유가를 감안하면 진에어 가치도 8천억원에서 1조원까지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