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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리포트

호텔신라-가속화되는 역사적 행보

작성자 :
미래에셋대우
작성일 :
05-02 17:05
조회수 :
419
수익성이 아쉬웠던 1분기, 하지만 더할 나위 없던 외형 성장 지표

호텔신라의 1Q17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 211억원(+14.9% YoY), 영업이익 100억원(-48.2% YoY), 영업이익률 1%로 발표되었다. 매출 실적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7.8%, 9.5% 상회한 수치였고,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내수 경쟁 심화와 3월 중순 이후 중국인 입국객 급감에도 +23.7% YoY의 고성장을시현했다.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 정책으로 인한 트래픽 감소분은 유통상들의 매입 규모 확대로 상쇄되었지만, 동시에 수수료와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높아져 국내 면세사업 영업이익률은 2.7%로하락했다(1Q16 5.2%). 호텔/레저 사업은 서울 호텔 비수기 진입과 경기 악화로 인한 연회,식음료 사업 위축으로 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창이공항 매출액은 1,376억원으로 영업권 취득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이었다. 매출 규모 확대와 비용 구조 안정화로 적자 규모도 전분기대비 43% 축소되었다.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인천 T2에서도 화장품/향수 독점 사업자로 선정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연말 개항 예정인 제 2터미널(T2) 면세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번 입찰은 이례적으로 카테고리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반기업 부문의 낙찰자는 터미널 내 3개(화장품/향수, 담배/주류, 패션/잡화) 중 1개 카테고리를 독점하게 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DF1 낙찰자는 호텔신라로, T2 내 6개의 화장품, 향수 매장을 독점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하게 되었다.

향후 메이저 2개 항공사가 각 터미널을 분할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위 사업자가 T2에 거점을 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호텔신라는 2018년 이후 인천공항 내 일반기업 화장품/향수 매장 면적의 70.8%를 점하게 되었으며, T2의 입지적 이점을 감안하면 매출점유율은 단순 면적을 상회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아시아 핵심 국제공항 세 곳 모두에서화장품/향수 사업권을 취득하며 로컬 리테일러로 전무후무한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호텔신라-미래에셋대우.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