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셀트리온 - Top-down, 수급, Bottom-up의 삼중주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9-20 08:37
- 조회수 :
- 509
Top-down, 인덱스/파생, Bottom-up 분석을 통해 확인된 세가지 꽃 놀이패
우리는 주식시황/파생 애널리스트와 바이오/제약 애널리스트간의 다소 파격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투자대안을 다각도로 살펴 봤다. Top-down에 기반한 시장 및 포트폴리오 전략 관점에 인덱스/파생 수급 분석론과 Bottom-up 섹터/기업 리서치를 더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심했단 의미다.
고민 끝에 찾아낸 우리의 최종 선택지는 셀트리온이다.
Top-down 전략 관점에서 접근해본다면, 1)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어닝파워 회복, 2) 완화적 통화정책 환경의 연장 등 은 셀트리온을 위시한 국내 바이오/제약주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회복을 자극하는 명징한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중장기 포트폴리오 성과제고의 요체로서 바이오/제약주 환골탈태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인덱스/파생 수급 분석론 측면에선 세가지 꽃 놀이패가 확인된다. 1) 셀트리온의 KOSPI 이전상장 가능성은 이제 가부(可否) 가 아닌 시기의 문제로 바라봄이 옳다. 이전상장에 대한 사전적 기대는 9월 이후부터 수급의 하방지지 요인으로 본격 발현될 것이다. 2) 10월 공매도 공시제도 개편안 시행은 KOSDAQ 공매도 거래환경의 지각변동과 함께 셀트리온의 숏커버링 수급선회 를 자극할 전망이다. 3) 셀트리온의 12월(12/15일) KOSPI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가능성은 이제 기정사실화 수순에 접어들었 다. 3,400억 원 상당의 BM 추종 신규 패시브 수급과 함께 11월부터 구체화될 이벤트 플레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 다.
Bottom-up 섹터/기업 리서치 측면에선,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2019년 미국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2019년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약 1.7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매출 증가는 미국시장에서 램시마 매출 점유 율이 20%로 본 궤도에 진입하면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 외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승인일정 을 고려할 때,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매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이 2018년 상반기 유 럽 EMA에 신청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9년부터 출시를 통한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연이은 제품 출시와 제품 포 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2022년까지 셀트리온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예상 순이익이 4,480억원 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45,000원에서 18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 수’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