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대비 10% 주가 하락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10월 11일 장중에 역사적 고점인 90,300원 도달 이후에 일주일만에 80,900원으로 10% 이상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17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조원이고,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는 3.9조원인데,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붉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컨세서스를 하회하더라도 그 폭이 0.1~0.2조원 규모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현재의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DRAM 업황은 예상보다 양호

DRAM의 수급 밸런스가 하나금융투자의 기존 추정치보다 양호하게 전개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7년 3분기의 가격 상승폭도 당초 예상보다 크고, 17년 4분기 및 18년 1분기에도 견조한 가격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서버향 DRAM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Apple의 iPhone X 출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17년 3분기 실적발표일은 10월 26일로 이후에 작성되는 분기 실적 리뷰 보고서를 통해 17년 4분기 및 2018년 연간 실적의 컨센서스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주가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2,000원을 유지한다. DRAM 업황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예상보다 공급 부족 현상이 강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차익 실현 및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다는 이유로 10%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번 주가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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