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펀드와 중국 부동산 지수의 힌트

KOSPI 중장기 조정에도 맥쿼리인프라(088980)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이후 증가된 글로벌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는 6~8%의 안정적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인프라 펀드의 매력을 증가시킬 것이다. 인프라 펀드는 불확실성에 따른 대안 투자처로 인식되나 최근의 상승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재정 부담에 발목을 잡힌 각국 정부의 경우 SOC투자가 부담스로운 반면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민간 중심의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경우 관련 산업에 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주식 시장의 경우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차를 두고 반응할 수 있다). 2011년 들어 발생하고 있는 상해종합지수와 중국 부동산지수의 디커플링은 흥미로운 현상이다.(그림2)

금리에 따라 투자처가 예금 – 채권 – 부동산 – 주식을 순환한다는 ‘코스톨라니 달걀모형’을 다시 한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