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의 패배, 단기 불확실성 해소

2분기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였던 그리스 총선이 신민당의 승리와 함께 종료되었다. 총선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국민들이 느끼는 위화감을 이용하려던 시리자의 포퓰리즘은 패배했다. 연합정부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연정 구성은 빠른 시간 내에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총선이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나, 총선 자체가 변화를 대변하는 요인이다

불확실성 해소는 분명 호재이므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될 수 있고, 증시에 긍정적이다. 다만, 기대감이 스페인 구제금융과 함께 증시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므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구제금융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까지 당분간 변동성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 변동성은 G20 정상회담, EU재무장관회의, FOMC, EU정상회담 등을 차례로 거치면서 조금씩 감소할 것이다. 유로존 리스크는 하반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