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 실물지표 예상치 하회

3/4분기 첫번째 지표이자 정책효과를 알아볼 수 있는 7월 CPI(yoy) 및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결과는 실망스럽다. 7월 CPI(yoy)지수는 예상대로 1%대를 나타냈지만, 그외 소비, 생산, 투자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소매판매(yoy), 산업생산(yoy) 지표는 전월대비 0.6%p, 0.3%p 하락한 13.1%, 9.2%를 기록했다(고정자산투자[20.4%] 전월수준 유지). 증가율이 둔화된 주된 원인은 소비부양 정책 효과 미미, 재고조정에 따른 생산 감소이다. 비록 소매판매 증가율은 물가하락 영향을 감안하면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나, 기여율이 큰 7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은 8.2%로 전월(9.9%)보다 둔화됐다. 이는 7월 12일 발표된 에너지절약 자동차 수혜 모델 정책 영향이 미미한 것을 말한다. 또한 산업생산(yoy) 전월대비 하락한 업종은 자동차, 철로선박, 전기기계 등으로 이들 업종의 재고 감소폭이 큰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