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망에 의하면 2013년 전세계 GDP 성장률은 3.6%로 201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
대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소득의 양극화와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구조
적인 변화로 인해 중장기적인 투자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1990년대 일본 저성장기의 경험을 통해 현재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았
다. 일본의 저성장기인 1991~1993년 기간의 업종별 상대수익률을 보면 경기 부진과 고령화
환경으로 인해 제약, 음식료, 타이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의외로 자동차, IT, 소
매 업종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첫째, 자동차나 IT와 같은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수출 호조 때문이었다. 당시 오일 쇼크를 겪
고 난 이후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형차 니즈가 커졌고, 일본 자동차가 소형차 분야에서 경쟁
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수출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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