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유럽발 기저효과는 가능한가
- 작성자 :
- 한국투자증권
- 작성일 :
- 11-30 09:03
- 조회수 :
- 631
유럽 은행주 PBR 1배 회복은 가능한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이루어진 후 시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도 있었지만 화학, 건설, 조선, 철강 등 그간 눌려있던 베타 높은 섹터들
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유럽 효과가 크다 하겠다.
그간 자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필자는 유럽을 좋게 보고 있다. 2013년 상반기는 유럽
때문에 올라가는 장이 나올 수 있다. 살던 집을 차압당해 거리로 쫓겨나게 된 사람들
이 자살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시스템은 채권자의 권리 주장을 수용하기
힘들어진다. 디레버리징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보는 것이다.
이 경우 택할 수 있는 전략은 ‘억눌렸던 소비(pent-up demand)’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지난 번 자료에서 자동차, 기초금속, 화학제품 등을 언급한 것은 그런 맥락
이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관련 섹터는 여전히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시장이 중기 상승추세에 안착하려면 단기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유럽 은
행지수가 지난 3월 2차 LTRO 때문에 반짝 강세를 보였을 당시의 가격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키 레벨(Key leve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