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와 자동차, 레저 업종의 반등 주도력을 기대

코스피가 키프러스 의회의 예금 과세를 포함한 구제금융안 승인으로 인해 반등을 나
타내고 있다. 비록 미국 경기의 회복강도와 엔화 약세 등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의 글
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투자매력도는 높지 않더라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만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낼 이유는 크지 않다. 수익률 격차
축소를 위한 반등을 기대할 만한 위치라고 판단된다.
올해 나타난 좁은 박스권 내 상승과 하락 과정에서 전기전자와 자동차, 레저 업종은 2
월 이후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즉, 코스피의 회복과정에서는 시장대비 높
은 상승률로 회복을 주도했고 조정과정에서는 시장보다 하락폭이 작거나 오히려 상승
하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이들 업종의 경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연기금과 투신이 방어했고 실
적 측면에서는 EPS전망치와 이익조정비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달리 자
동차와 레저 업종의 이익조정비율은 아직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회복
세를 감안하면 증가세 전환을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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