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크레딧 약보합 지속될 전망
- 작성자 :
- HMC투자증권
- 작성일 :
- 05-20 08:58
- 조회수 :
- 529
주간 시장 동향 및 전망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되면서 단기 금리는 추가 하락했지만, 중장기 금리는 상승해 국고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은 스팁해졌다. 크레딧 채권 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모두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지표금리보다 1~2bp 정도의 소폭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되었다. 크레딧 스프레드 레벨이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추가로 강세를 이끌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당분간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 무디스는 세미나를 통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부정적 전망의 원인으로는 주요 선진국 시장의 더딘 회복, 엔저와 원화 절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 국내 소비 부진 등의 매크로 이슈들이 제기되었다. 무디스로부터 등급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투자등급(Baa3이상), 국내 등급 기준으로는 AA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정적 전망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국내 크레딧 투자자들은 AA급은 크레딧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 A급 이하부터는 종목별 차별화라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무디스의 시각은 조금 더 보수적이라고 할 만하다. 물론 글로벌 등급이 조정된다고 반드시 국내 등급도 조정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