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버냉키 발언에 대한 과민반응, 유럽이 돌려 놓을 듯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06-24 08:49
- 조회수 :
- 451
버냉키 발언에 대해 다소 과만하게 반응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발언에 이어, 6월 19일 또 다시 버냉키 의장이 자산매입의 연내 축소를 명시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증시의 충격이 나타났다. 그동안 세 차례 실시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글로벌 증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의 중단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6월 FOMC후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최근 나타난 시장의 반응은 다소 과민한 측면이 있다.
우선,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은 유동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준 측면이 있다. 미국 의회에서의 버냉키 의장 발언(5월 22일)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양적완화 규모의 축소를 넘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심지어 1994년 기습적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왔던 금융시장의 충격을 떠올리며, 이머징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대량 이탈 우려도 제기되었다. 출구전략에 대한 가능성만을 내비쳤을 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던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