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1994년 미국의 긴축(그린스펀 쇼크)과 현재(버냉키 쇼크)의 비교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07-03 08:38
- 조회수 :
- 546
그린스펀 쇼크와 남미 위기: 그러나 94년과는 다르다
6월 FOMC후 버냉키 연준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 정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은 1994년 있었던 그린스펀 쇼크를 떠올렸다. 수 년간 이어져 오던 금융완화기조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자산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1994년 2월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 미국은 주택대부조합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 년간 기준금리 인하 및 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되었던 금융완화 기조(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정책)가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1994년의 악몽을 불러낸 것이다.
1994년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온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았다. 금리 인상 기조는 1994년 2월을 시작으로 다음해 2월까지 지속되었지만 미국과 한국의 주가는 2개월 가량의 조정 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도 한국은 1994년 18%의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이미 뚜렷한 회복기 접어들었고, 세계 경제 역시 성장률을 꾸준히 높여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 긴축이 주가에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긴축이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다면 긴축 자체가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6월 FOMC후 버냉키 연준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 정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은 1994년 있었던 그린스펀 쇼크를 떠올렸다. 수 년간 이어져 오던 금융완화기조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자산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1994년 2월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 미국은 주택대부조합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 년간 기준금리 인하 및 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되었던 금융완화 기조(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정책)가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1994년의 악몽을 불러낸 것이다.
1994년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온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았다. 금리 인상 기조는 1994년 2월을 시작으로 다음해 2월까지 지속되었지만 미국과 한국의 주가는 2개월 가량의 조정 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도 한국은 1994년 18%의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이미 뚜렷한 회복기 접어들었고, 세계 경제 역시 성장률을 꾸준히 높여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 긴축이 주가에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긴축이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다면 긴축 자체가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