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중국의 구조조정, 현재완료 진행형
- 작성자 :
- KDB대우증권
- 작성일 :
- 07-11 09:08
- 조회수 :
- 470
중국이 하반기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중국 비금융 기업들의 총자산 대비 순이익 비율은 작년에 3.41%를 기록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의 3.87%를 밑돌았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의지까지 감안하면 기업들
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수익성 하락의 원인을 뜯어보면, 중국의 산업 구성이 달라진 데 따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투자는 소재, 산업재, 유틸리티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둔화되고 있다.
다만 차입이 늘어난 것은 부담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
다. 유동성 여건이 악화될 때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생길 수 있다.
중국 은행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금융기관의 자산이 급증했는데, 나
타날 수 있는 문제는 두 가지다. 1) 차입으로 자산을 늘렸는데, 금융기관들이 조달한
자금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경우와 2) 대출 등 보유한 자산이 부실해지는 경우다.
중국 금융기관들은 차입 비중이 높지 않고 은행채 만기도 임박해 있지 않아서 자금
조달 영역은 양호하다. 문제가 생긴다면 자산에서 생길 수 있다. 쉐도우 뱅킹을 통한
자산관리 상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