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유럽 모멘텀, 아직은 미약한…
- 작성자 :
- HMC투자증권
- 작성일 :
- 08-16 09:23
- 조회수 :
- 475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이슈
(Tapering)에 있어서도 선진국의 상황이 훨씬 긍정적인데다 경기 측면에 있어서도 입지가 유리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유럽의 경기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가 이어지며 재정위기 이후 침
체가 이어졌던 유럽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유럽의 경제성장률도 이런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EU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011년 3분
기 이후 처음으로 (+) 전환한 것이다. 물론 여전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의 경우는
(-)성장률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독일, 영국 등과 함께 프랑스도 예상외의 강한 성장을 기록하
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유럽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럽 익스포져가 큰 중국에 대한 기대로도 이어지며 유
럽 – 중국 – 여타 신흥시장국가로 이어지는 기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정책이슈가 전면에 부각된
미국의 경기 상황이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경기 모
멘텀의 부각은 금융시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럽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는 아직 초기 국면의 움직임에 국한 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성장률의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변화의 초기국면에 국한된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
이다. GDP의 경우에도 전기비 성장률은 개선되었지만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여전히 (-)를 기록
하고 있으며 GDP규모 역시 2007년 금융위기 이전은 물론 2011년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시점에
비해 크게ᅦ 부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