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위기는 어떻게 전염되는가?- 글로벌 신용위기 확산의 역사적 사례 검토
- 작성자 :
- KDB대우증권
- 작성일 :
- 08-22 08:47
- 조회수 :
- 487
1) 단기 조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신용 위기 초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통상적인 조정 강도를 감안하면 조정이 충분히 진
행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
2)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부담은 대동남아 수출 감소이다.
7월 한국의 대동남아 수출은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부 이머징 국가의 위기가 추세적 약세장 반전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기축 통화국이 아닌 주변부 국가들의 신용위기가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장기적인 악
재로 작용한 경우는 없었다. 물론 한국이 IMF 외환위기 때 경험했던 것처럼 위기 발
생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은 심각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주변부 국가
의 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4) KOSPI, 박스권 기조 지속
신흥국의 신용위기는 선진국의 신용위기보다 전염 강도가 약하다. 지난 수 년간 글로
벌 증시를 압박했던 유럽 재정위기가 주는 무게가 신흥 시장의 위기보다 훨씬 무겁다.
KOSPI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1,800~2,000p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
으로 본다. 유럽 재정 위기가 불거지는 국면에서도 이 박스권은 깨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