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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리포트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트라우마

작성자 :
KDB대우증권
작성일 :
08-26 08:33
조회수 :
558

9월부터 미국 의회가 개회를 하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은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에 나서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부채한도 증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치적 교착상태의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다행히 지난 2011년
7~8월과 같은 극심한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최근 미국 재정수지가 간헐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
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난 해 대선 이후 올해 상반기에 재정과 관련한 주요
쟁점 이슈들이 이미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채한도 증액이 이루어지더라도 빠른 타결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최근의 재
정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더 높은 수준의 재정지출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
장이다. 특히 예산 집행에 있어 방위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메디케어 축소 등을
통해 전체 재정지출을 시퀘스터에 맞게 억제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
에서 의료개혁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50%를 하회하고 있다. 공화당 입장
에서는 공세를 강화할 수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다시 지루한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
속되면서 이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비록 교착의 강도가 2011년 신용등급
강등 시기에 비해 약하더라도 주식시장은 2011년에 겪은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
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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