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효율 발전소
- 작성자 :
- KDB대우증권
- 작성일 :
- 09-10 09:07
- 조회수 :
- 515
돌이켜보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유가가
14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유가 200달러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얘기가 회자되던 시기였다.
그런데 최근의 유가는 110달러 수준일 뿐만 아니라, 쉐일가스, 쉐일오일 등의 개발로 인해
안정세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 이는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유가 레벨과 상관없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마진율은 8.4%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일본 기업들의 순이익 마진율은 4.2%로 예상되고 있다. 엔화 약세의 도움
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2009년 이후 벌어진 미국과의 격차는 줄이지
못하는 수준이다.
원인은 에너지 비용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쉐일가스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재생에너
지의 발전 단가가 낮아지면서 전기료가 낮아지고 있다. 산업용 전기료는 현재 100KWh당
6.9달러로 주요 제조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18달러에 달하는 일본에 비하면 1/3 수
준에 불과하다.
전세계 550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
심 변수로 혁신, 세율, 인건비/재료비, 공급망, 규제, 인프라 다음으로 에너지 비용이 꼽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