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장 동향 및 전망
미국의 2014년 예산안 합의가 실패하면서 우려하던 정부 폐쇄 조치가 시작되었다. 예산안 합의 문제는 부채한도와 건강보험개혁안 등과 맞물려 해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미국 GDP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시장에는 강세 재료로 예상되었으나 이미 노출된 재료로 선반영 되어 있다는 점과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9/30에는 동양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의구심이 컸던 차환위험이 현실화되었다. 올해 STX 그룹에 이어 또 한번의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회사채 시장의 혼란이 예상되었으나 기관투자자 중심의 장외 채권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 CP와 회사채 발행이 많았던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대부분 투자부적격 등급에 해당해 기관투자자들의 익스포져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금리를 보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개인투자자 위주의 리테일 채권시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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