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동남아시아 신흥국 간 체력 차이는 존재한다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11-29 10:15
- 조회수 :
- 498
신흥국 금융시장 부진은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양상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신흥국 증시는 이와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여전히 주요국 금융시장의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의 증시가 신흥국에 비해 호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신흥국 중 동남아시아 국가,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해당 국가들의 증시는 일제히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확대된 5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시현했고, 9월 이후 에는 소위 말하는 안도(relief) 국면에 접어든 바 있다.
최근 신흥국 전반에 외자 이탈 현상이 재차 나타나면서 이들 국가의 금융시장도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신흥국 금융시장의 부진도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는 10월 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월 종가 대비 6% 가량 하락했고, 태국 SET지수도 10월 중순 고점이 형성된 이후 7% 가량 하락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역사적 신고가인 10월말에 고점 형성 후 1% 가량 하락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