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를 드는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감

실제 중국의 2월 수출이 7.5%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8%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이다. 당연히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커질 수밖에 없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일부에서는 중국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중국 태양전지 회사인 상하이차오리 솔라에너지의 디폴트를 시작으로 한계기업과 부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소식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편으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이 오는 16일 러시아 합병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가스 공급 중단을 경고하고 나서는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 간의 갈등 역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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