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KOSPI는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가 공방을 벌인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배당확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과 건설주가 동반 급등한 반면, 원화가 재차 강세로 돌아서면서 IT와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음식료, 건설 업종 등이 KOSPI 수익률을 상회했고,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 업종 등은 KOSPI 수익률을 하회했다. KOSPI가 박스권 상단까지 상승하면서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이 출회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강한 상승은 쉽지 않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KOSPI 박스권 상단을 높이는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금일은 한국 2분기 GDP 성장률, 중국 7월 HSBC 제조업 PMI, 미국 6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세월호 사고 여파와 내수 경기 부진 등을 감안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성장률 둔화 우려보다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초점이 맞춰지며 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7월 HSBC 제조업 PMI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반영되며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며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에 민감한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전략은 중국 경기와 민감한 화학, 철강 업종과 정부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증권, 유통 등 업종에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다.

농협_모닝_2014072408560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