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신흥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주 MSCI 신흥 시장지수는 3.18%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9주래 최대 상승률이다. 초강세를 나타내던 달러화가 5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 신흥시장 반등의 단초가 되었다. 특히 달러 인덱스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선에서 상승을 멈췄다는 부분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신흥 시장 중기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세 가지

1) 외환 시장이 안정

2) 유가의 하방 경직성

3) 배수의 진을 친 상대 가격 수준

신흥 시장 반전 초기에는 중소형주, 이후 본격화 시기에는 대형주가 선호될 것

기관 매도 강도가 약한 스타일이 유리할 텐데 연초 이후 기관 매매를 살펴보면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매도 강도가 약하며 연초 이후 성과도 월등히 낫다.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는 KOSPI가 2050p를 넘어서는 시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 지수를 넘어선다면 기관의 대형주 매도 압력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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