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과 갭을 줄인 한국 중소형주

올해 중소형주가 매우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위기 이후로 보면 한국시장 중소형주는 글로벌 중소형주와 비교해 보면 12년까지 계속 부진한 성과를 보였었다. 15년에 들어서 글로벌 시장대비 부진했던 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이제는 09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중소형주 측면에서 보면 한국시장이 글로벌과 이머징 시장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과정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대형주 부진으로 한국시장 전체가 부진한 것으로 인식되었을 수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밸류에이션(PBR기준)이 1배 수준으로 수렴한 이후 소형주와 중형주 밸류에이션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및 이머징 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갭축소가 중소형주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중소형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대형주도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배당증가 움직임으로 배당수익률/금리 비율이 S&P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Fed의 금리 인상 결정으로 미국 금리가 한국시장 보다 더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배당수익률/금리 비율은 더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매력은 하반기로 가면서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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