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1999년 KOSDAQ을 통해 본 시사점
- 작성자 :
- KDB대우증권
- 작성일 :
- 07-31 10:56
- 조회수 :
- 526
☆SUMMARY
- 현재의 코스닥 흐름상 2000년도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코스닥 버블 붕괴 우려 존재
- 과거 버블 붕괴 이후 주가 반등 기업들은 주가 하락 기업 대비 재무상태 및 이익이 양호
- 2015년과 2016년 예상 현금흐름이 (+)이고,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
2000년 버블 붕괴 이후 주가
2000년도에 코스닥 지수는 버블 붕괴로 인해 한 해 동안 80% 하락했지만, 2001년에는 37% 상승하며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회복 과정에서 주가가 반등했던 기업들과 반대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했던 기업들의 재무상태와 기업이익을 비교해 보았다.
2000년도에 코스닥 시가총액 500억 원 이상인 종목들은 75개였고, 그 중에서 연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들은 모두 41개였다. 1년 뒤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위 10개 종목들과 수익률 하위 10개 종목들의 재무상태 및 기업이익을 비교해보았다.
특징적으로는 주가가 1년뒤 상승한 종목들의 재무상태와 기업이익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2001년 주가 상위 10종목의 평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중은 –11.6%, 유동부채비율은 39.3%, 이자보상배율은 26.2배,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1.6% 였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의 경우 각각 -44.0%, 58.0%, 5.4배, -47.5%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경기회복이 나타날 때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 주가 회복세가 더욱 빠르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재무안정성 + 실적개선’ 예상 기업
과거 사례를 통해 보았을 때 최근에 많이 오른 개별 종목 가운데에서도 재무 안전성이 뒷받침되고, 기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에서 주가수익률이 높은 상위 20종목을 살펴보았다. 이들 종목들 가운데 2015년, 2016년 잉여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6개이다. 이들 기업들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잉여현금흐름이 (+)로 예상되며, 평균 유동부채비율은 2014년 39.9%에서 2015년 34.4%, 2016년 30.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 12개월 예상 PER이 코스닥 제약업종(45.1배)과 비교했을 때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