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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리포트

실적과 주가의 엇갈림

작성자 :
KDB대우증권
작성일 :
08-11 10:47
조회수 :
623

☆SUMMARY
 
◾2분기 실적시즌, 에너지, 화학, 증권 업종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흐름
 
◾실적시즌엔 실적의 결과와 향후 이익전망치의 변화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
 
 
2분기 실적과 주가의 엇갈림
 
2분기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8월 7일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289개(시가총액 비중 61%)로, 이 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컨센서스대비 각각 3.4%, 12.7%, 17.2% 하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증권, 유틸리티, 화학 업종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대비 10% 이상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 IT가전, 기계, 유통, 호텔/레저, IT하드웨어 업종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와 쇼크는 기업들의 주가에 각각 호재와 악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번 실적시즌의 특징은 어닝 서프라이즈 업종의 수익률이 대체로 시장대비 부진했고 어닝 쇼크 업종 중 상당수가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에너지, 증권, 화학 업종의 7월~8월 7일까지 KOSPI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8.3%, -2.2%, -3.7%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반면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호텔/레저, 유통, IT하드웨어, 기계 업종의 초과수익률은 각각 +19.9%, +8.2%, +4.4%, +2.0%로 KOSPI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이익전망치를 함께 보면
 
어닝 쇼크를 기록했거나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된 경우 주가는 하락했고 이익 전망치가 증가하거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그룹의 주가는 긍정적이었다.
 
특이한 점은 어닝 서프라이즈면서 동시에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기업이 항상 좋은 성과를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이는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면서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기업의 경우, 과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일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이미 반영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국항공우주, 효성, 대한유화와 같은 기업들은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반기 주가상승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는데, 6월말 이후 주가상승률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상반기에 주가상승률이 50% 이내였던 기업들은 6월말 이후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실적시즌엔 실적의 결과와 향후 이익전망치의 변화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다. 특히, 1)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기업이나, 2) 이익전망치엔 변화가 없지만 어닝 서프라이즈인 기업이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3) 어닝 서프라이즈면서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기업 중에선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이 30% 이내의 기업들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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