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2016년 한국 기업이익 전망 : 모멘텀과 퀄리티 모두 약화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10-14 10:43
- 조회수 :
- 416
*2016년 이익 모멘텀과 이익의 질
2016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12%, 순이익 증가율은 6%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18%, 25%대비 이익의 개선 강도는 약화된다. 이익모멘텀의 둔화는 기저효과의 약화와 저유가의 마진개선 효과 소멸로 설명할 수 있다. 2015년의 높은 성과를 감안하면 현재의 전망치 수준이 그리 실망수런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익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면 2016년 이익추정치에 대한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2016년 이익 개선을 주도하는 업종은 조선, 운송, 철강, 자동차 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2015년 실적 부진 업종이라는 점과 경기 순환 업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과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감안할 때 2016년 이익 증익은 전적으로 기저효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익신뢰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2016년 이익증가 주도 업종이 2015년 이익신뢰도가 가장 낮았던(어닝쇼크 주도업종) 업종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익전망에 근거한 업종 선택
2015년 연간 수익률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익 팩터는 컨센서스의 변화였다. 연초의 높은 매출증가율과 이익증가율의 설명력은 낮았다. 문제는 컨센서스 변화를 추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안으로서 2015년 연간수익률 상위종목에 대한 설명력이 높았던 매출액증가율과 이익수정비율을 통해 이익에 근거한 유망종목을 선정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