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의 대칭적 발언
 
이번 주 옐런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 시사하며 달러가 재차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시장에서 언급된 내용이긴 하지만 미국 경기 둔화 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수 있음을 또한 같이 언급하고 있다. 이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상당히 대치되는 대칭적 발언임을 알 수 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이 미국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금리 인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달러 강세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의 금융시장 및 경기 우려가 높아졌고 미 연준도 베이지북을 통해 강달러로 인한 제조업 경기 둔화 등을 언급한 바 있어 미국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 시작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언급해왔고 이번 주도 재 언급했지만 Dovish한 코멘트를 적절히 섞음으로써 향후 금리 인상의 방향성이나 속도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스탠스로 보여진다. 따라서, 상반기 우려했던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명분은 약화됐고 강 달러의 명분도 약화됐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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