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회복세를 이어간 3분기 실적

1.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합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컨센서스를 5.6% 하회했고, 순이익은 15.9% 하회했다. 이번에도 특정종목의 어닝쇼크가 시장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잠정치는 컨센서스를 3.4조원 하회하며 시장전체 하회폭인 1.6조원보다 크게 나타났다.
 
2. 3분기 실적의 긍정적인 측면은 실적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매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0.3%로 1분기(-6.2%)와 2분기(-5.0%)대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환율효과의 영향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 미국 S&P500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5% 낮아졌다. 에너지가 전주대비 2.9% 하향조정되며 실적 하향조정을 주도했고, 경기소비재, 산업재도 하향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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