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2016년 첫 FOMC회의에 쏠린 관심
- 작성자 :
- NH투자증권
- 작성일 :
- 01-25 09:48
- 조회수 :
- 495
여전히 경계심을 이어가야 할 때
지난주 KOSPI는 중국의 지난해 GDP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며(25년 만에 7% 성장률을 하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된 가운데, 국제유가 및 홍콩 H지수 급락세가 이어지며 주중반 1,830선까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주 후반 열린 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가 다음(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추가 양적완화 시사)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 4주만에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서며 마감하였다.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국제유가(WTI 선물기준)도 30달러선에 근접하는 등 급락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추세적인 반등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9일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제원유재고가 현재 10억배럴 수준에서 2.8억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19일 이란석유회사 NIOC는 기존 하루 280만배럴에서 50만배럴 증산을 발표하였으며, 원유 수출량도 기존 100만배럴에서 6개월 내 200만배럴까지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사실상 35거래일 연속 순매도(한국항공우주 시간외 대량매매 제외)를 지속하며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일(기존 33거래일)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3달건 8조원 이상 순매도).